집에서 감바스 만들어먹기 + 알리오올리오까지 뚝딱! (실패후기!ㅠ)
안녕하세요~~~
오랜만에 인사드려요!
오늘은 제가 실패한 감바스 만들었던 후기를 알려드리겠습니다ㅠ
요즘 감바스 핫하잖아요~
만들기도 쉽다고 하고 알리오올리오까지 먹고싶은 마음에 바로 도전해봤습니다!
재료는 새우, 마늘, 방울토마토, 페퍼론치노, 파슬리가루, 올리브오일, 소금!
저는 집에 새우랑 페퍼론지노, 파슬리 가루가 없어서 엄마 따라 이마트에 갔다가 꼽사리껴서 사왔답니다♡
엄마 최고👍

< 만드는 방법 >
1. 팬에 기름을 두르고 기름이 뜨거워지면 마늘을 넣어준다.
2. 마늘이 노릇노릇 익으면 새우, 페퍼론치노를 넣고 잘 저어준다.
3. 방울토마토를 넣고 으깬다.
4. 소금으로 간을 조절한다.
참 쉽죠잉?
저도 그럴거라고 생각했어요...
그런데 저같은 요리초보에게는 이조차도 버겁더라구요ㅠ
일단 팬에 기름을 두르는 것까지는 성공했는데, 기름 두른 팬을 가스렌지 위에 얹고 가열을 시키는 사이 할 일이 너무 많은거에요! 냉동새우 녹이고 이따 알리오올리오 할 면도 삶고ㅜㅜ 그러느라 기름을 너무 뜨겁게 한 거 있죠?
마늘을 넣으니까 마늘이 막 튀겨지면서 순식간에 까만색으로 변해버리더라구요ㅜㅜㅡㅠ 저기 사진 속 보호색 띠고 있는 검은 마늘 좀 보세요...
그리고 또 기름은 어찌나 튀던지!!
하,, 사실 생마늘이 없어서 냉동해둔 마늘을 썼거든요...
그래서 그런건가요?ㅠ
급히 마늘 더 투하하고 기름도 더 넣고 와 진짜 정신 1도 없었네요ㅜㅜㅜㅜㅜ
그러고 새우, 페퍼론치노, 파슬리가루 뿌리고 소금 조금 친 후에 맛을 보는데 으... 싱겁고 기름 맛이 너무 많이 나는거에요ㅜㅡㅠ 힝... 내가 뭘 잘못한거야 하면서 소금 더 넣구요. 냉장고 속에 잠자고 있던 방울토마토도 좀 넣구요. 그렇게 우여곡절끝에 기름범벅 감바스 완성!

어디 와인바 같은데서 본 건 있어가지구 바게트도 구웠네요ㅋㅋㅋㅋㅋㅋ 그냥 살짝 겉만 바삭바삭하게 구우면 되는거였는데 향 좋게하겠다고 굳이 버터를 또 넣었구요... (나중에 먹는데 넘 느끼했어요ㅠ)

완성샷~
나름 먹음직스러워보이나요?
근데 나중에 안 사실인데 저 새우는 감바스하기에는 넘 작다면서요?;; 요리전공 동생님이 알려줌ㅠ
또르륵... 그럴거면 미리 좀 알려주지ㅜㅜㅜ!
어쨌든 그런대로 먹다가 너무 느끼해서 반도 못 먹고 포기했어요.
바게트를 5개나 구워서 다 먹고나니 배가 넘 불렀는데 아까 면을 삶아놨자나요...?
얘를 그냥 버릴 수가 없어서 면을 넣고 알리오올리오에 도전합니다...

그!런!데!
넘 기름져서 물도 넣고 했는데 면 삶을 때 밑간을 제대로 안 한건지 넘 싱거운거에요.
부랴부랴 소금 넣어야지 하고 소금통을 톡톡 하는데
왈칵! 하고 소금을 가득 부어버렸어요ㅜㅜㅜ
힝... 넘 짜진 나의 파스타ㅠ
이러기 있나요?
이 날의 요리는 정말 대실패였어요...
심지어 이거 한다고 주방을 어찌나 기름범벅으로 만들었던지 엄마한테 제대로 등짝스매싱을 당했답니다...
여러분은 저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으셨음 좋겠네요ㅠ
요리 초보의 요리 도전은 계속됩니다~